오랜만에 백조 처녀가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10시에 가서 저녁 10시까지
밥먹는 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11시간을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 있는 알바랍니다.
오랜만에 하는 알바라 일마치고 돌아오면서 묘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뿌듯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이 솟구칩니다.
엄마는 아침 9시에 시작해서 밤11시 가까이에 끝나는 일을
하루도 불평 없이 하고 계신데 고작 하루 일한 제가 느낀
12시간의 체험은 저에게 있어 고단함 자체였거든요.
그간 어머니 어깨에 놓여 있던 무거운 짐을 이제야 발견한 것
같아 마음이 좀 무겁네요. 그동안 얼마나 고단했을까...
알바를 마치고 마을버스 타고 집으로 가는데,
당산역 3번 마을버스 아저씨도
허윤희의 꿈음을 틀어놓고 계시더라구요.
처음 와보는 당산역이었지만 3번 아저씨가 맞춰놓으신
꿈음 때문에 왠지 낯설지가 않았어요.
게다가 가는사람 오는사람에게 친절하게 인사해주시네요.
그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지친 마음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주세요.
음악 신청합니다 패닉의 달팽이 꼭 들려주세요
10시 30분쯤 틀어주시면 참 좋겠어요~ 윤희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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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처녀가 알바를 시작했어요
이소원
2009.11.10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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