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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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을 준비하는 마음...
윤경희
2010.02.19
조회 53


설이 지나니 아이들의 주머니는 두둑해지는 반면
엄마인 나의 주머니는 텅텅 비었다...

시어머님께서 복돈으로 주신 빳빳한 신권을 지갑 깊숙이
넣어뒀다...그나마 약간의 위로가 된다..

대학에 들어간다고 친척들이 입학축하금으로 복돈을 많이 주셔서
큰아들은 기숙사에서 필요한 것들을 산다고 목록을 적고 있고
셔츠와 바지등..옷가지를 사고
작은 아들은 봄에 입을 남방과 카디건, 바지를 샀다...

날씬한 작은애는 몸에 꽉 끼는 검정색과 와인빛깔의 남방이
잘 어울렸다...요즘은 옷을 몸에 딱 맞게 입는다고 하면서
엄마가 권하는 한치수 큰옷은 싫다고 한다...

그래....네 맘에 들어야지....
신세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나....아들들의 선택에 100% 맡기는
수 밖에....


아이들과의 쇼핑은 힘들었지만 요즘 아이들의 취향도 알 수 있고
그네들의 생각을 읽으며 뒤에서 지켜보면서...벌써 이렇게들
컸구나 싶어 한편으론 뿌듯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새학년 반편성이 있어서 학교에 다녀온 작은 녀석은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평소에 존경하고 잘 따르던 과학선생님이
담임을 맡게 되었다면서 새학년에 대한 기대가 크네요..

며칠 후면 개학하는 아이들이 지치고 않고 신학기를 잘 보냈으면
좋겠네요....

신청곡:봄이 온단다.부족한 사랑(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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