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언니 안녕하세요^^.
매일밤 꿈음과 함께하는 애청자로써 문자참여는 자주했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사연을 쓰는건 1년만이네요...^^;
저는 보름 동안 싱가폴엘 다녀왔어요.
언니가 곧 결혼을 하는데 그곳에 언니와 예비형부가 함께 살고있거든요. 부모님과 함께 떠난 가족여행이였지만 별다른 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여행이 결정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만기된 여권도 재발급받고 비행기표도 겨우 구해 여행을 떠날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께서나 저나 서로의 일이 바빠 이렇게 해외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10년만이였는데요.. 그런탓인지 비행을 하는 동안에도 내내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추운 겨울나라에 있다가 여름나라로 여행을 가는건 너무나 설레이는 일 이잖아요. 추워추워 하면서도 여행 가방 속엔 시원한 여름옷들을 가득채우는 재미..
그렇게 도착한 싱가폴 창이공항 .
마중을 나와 기다리고있던 언니와 예비형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언니와 이렇게 떨어져 지낸것도 3년이 지났는데 부모님은 오랜만에 만나는 딸과 사위가 반가우면서도 이제서야 처음으로 와본게 내심 마음에 걸리셨는지 그동안 이 먼땅에서 혼자 지내는게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냐며 언니의 손을 꼭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상봉의 기쁨은 잠시잊고 모두 언니네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11시였는데 장인 장모님 비행내내 피곤하셨을텐데 허기지시면 안된다고 공항 마중나가기 전에 형부가 손수 끓여놓은 김치찌개 냄새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또 고기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김치찌개에는 등갈비살을, 냉장고에는 올리브기름에 제어놓은 스테이크부터 간식용 육포까지^^;;
처갓집 식구 온다고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 예비 형부의 노력이 눈에 다
보이는 것만 같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언니랑 형부는 각자의 회사로 출근을하고 부모님과 저는 늦은 아침을 먹고있었는데 형부에게 전화가왔습니다.
지금 곧 집으로 갈테니 외출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였죠.
알고보니 저희 가족 여행가이드를 해주기위해 회사에 얘기하고 조퇴를 한거였어요.. 덕분에 저희는 형부차타고 편안하게 이곳저곳 구격도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저희 형부 너무 자상하죠^^?
그렇게 언니와 예비형부 덕분에 보름동안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다가 돌아왔어요.
곧있으면 언니랑 형부도 결혼식을 위해 잠깐 한국에 들어오는데 사랑하는 우리언니, 그리고 든든하고 멋진 우리 예비형부 검은머리 파뿌리될때 까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래는 마야의 위풍당당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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