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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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조건
김영순
2010.02.20
조회 40
결혼 할때는 자신이 모자라는 부분을
상대에게 찿는다는 맹점이 있다고 하지요.

25 살에 결혼 할때에~~~~
단지,행복한 가정을 갖고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기 시작하고~~~
애인과 있고 싶어서,쏠로인 저를 피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서서히 외로움도 겹쳐오고~~~

사춘언니께 저도 이제 결혼할까봐요~~~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언니한테
누구를 소개받게 됐습니다.

선한 인상에,,,,,
몇번 만났더니,가족 형제간의 우애가 아주 좋은 점이 보였습니다.

제가 직업이 있었고,시누이 여섯분 중에 한분은
분명 ,우리 아이를 키워주리라~~~
당찬 욕심까지,,,,,

학벌,외모,재산,,,,,,아무것도 안따지고
그저,,,,온순한 성격에 얘들사랑하고
가사일 분담하면서~~~~

이런 부분이 있을 듯한 느낌이와서~~
결혼자금이 거의 없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었지요.

그동안 살아오면서,나름대로 고생도 많이했고
인생을 좀,안다고 자부했었는데~~~~

전문직이 있었고,,평균적인 외모에,,,,그래선지,,,,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제 앞에서
잘 보이게 많이 노력했더군요~~~

결혼후,,,,,,
육아,가사분담은 전혀 ,,,,거의 없었고~~~
집 장만은 맞벌이로 한 3년 걸려서 해결했지만
얘들을 친정과 시어머님사이를 왔다갔다 맡기면서~~~
거의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남편은 늘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 때의 워킹맘의 일기를 책으로쓰면 눈물바다로
족히 한권은 될 듯합니다.

결국 직업은 포기했고,,,,,

얘들이 어릴적에는 우울증도 왔었지요~~~~

제가 집에 있으면 얘들 교육비가 모자라고~~
나가면 얘들이 정서가 불안하고~~
그렇잖아도 엄마가 어디 나갈까봐 늘 얘들이
불안해 했거든요~~~

이혼을 안 하고 지금까지 살아온것이 스스로도
대단한 인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이혼 안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이제,,,,,,,
남편을 용서해야할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아빠이닌까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용서를 보여줘야 하겠지요~~~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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