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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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라..라는제목으로...
신진섭
2010.02.19
조회 24
사연이라...

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그때 언급하지않은.. 이야기가 있어서..

써봅니다.

전 사실 그사람이 저에대해 무슨생각을 가진지 알고있었습니다.

그사람이 제 미니홈피를 하루에 몇번씩 꾸준히 들어와줬기

때문입니다.

그사람과 전 일촌도아니고..

어떻게 들어오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죠..

알고보니.. 참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그사람 미니홈피 알리미 설정을 해놨던겁니다.

그사람한테 제 미니홈피 상황이 족족 보고되고있었습니다.

제가 신청해놓고 정말 모르고있었습니다.

전.. 제 미니홈피에 그사람에대한 제 마음을 ..

그사람 앞에선 할수없었던 말들을 적어두던 습관을 가졌었습니다.

그날하루 그사람이 어떻게 하고왔나..

심지어 머리를 묶고왔나..

참..스토커같지만.. 그렇게 적어놨습니다...

그사람이 제 미니홈피를 들어온다는걸 알아채버린순간..

아...이거야말로 기회다.. 라는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에대한 애정을 듬뿍넣어서 하루일기를 썼지요.

그사람도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제 미니홈피를 하루에 몇번씩 방문해줬습니다.

심지어 일기를 안쓰는날에도 방문해주셨습니다.

전...그사람이 제 다이어리를 보고 저한테 자길사랑하냐고



물어봐주길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걸 기다리며 무덤덤히 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한번은 제가 그사람을 떠봤습니다.

"oo씨 당신...내 미니홈피오죠?"

라고요.

그사람은 계속 아니라고.. 난아니라고..

뒤로 빠집니다.

다 찍히는데말이죠...

그런 그사람을 보면서 아... 이사람도..

날 사랑하고있구나...를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일을 하고있을때면 그사람의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그사람이 저를 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것도 잠시... 사소한일로 싸워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그사람의 발걸음은 점점 줄었습니다.

결국..제가 자초한일입니다.

제가 전번에 말씀드렸던 편지..

그 편지에... "당신이 다이어리보는거 안다 꾸준히 봐줘서 고맙다"

뭐 이런식의 말을써놓고 사랑한다고 썼습니다.

하지만...제가 너무 큰 상처를줬었나봅니다..

그사람은...

점점 저랑...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정말...하소연할곳이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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