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누나!
저는 군 제대후 이번에 복학하는 24살 청년이랍니다.
물론 꿈음 팬이구요ㅎ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들에게 고맙단 말 하고싶어서요~
오후에 만나서 옷 사러 돌아다니고, 저녁 같이 먹고
친구 하숙집에 셋이서 우르르 몰려가서 귤 까먹으면서 불 꺼놓구 방에서 영화를 보았답니다!
셋이서 얼마나 집중을 하면서 보았는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누구 할 것 없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모여서 마지막 장면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쫑긋 세우면서 영화를 보았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아무리 오랫만에 보아도, 허물 없고 어제 본 것 처럼 친근하고 편해요. 저희 고등학교가 전국에서 학생들을 모집해서,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애들끼리 무척이나 친해요. 대학교도 서울로 대부분 진학하고, 또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가끔 씩은 볼 수 있답니다.

정말 소중하고 사랑하는 제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평소에는 싸나이기 때문에 절대 표현하지 못 하지만, 방송을 통해서라도 전하고 싶습니다.
나에게 너희는 내가 가진 가장 큰 복이고 자산이라고, 앞으로 졸업하고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항상 너희는 내 가장 친한 친구들이고 이런 맘은 변치 않을거라고요.
올 한해 제 친구들에게 모두 다 좋은 일 만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신청곡 안재욱의 '친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