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비가 오는 흐린 날씨임에도 시간은 여전히 흘러서 벌써 저녁 시간이 다 되었네요!
바쁜 일과에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5시가 다 되었군요!
이번주는 우리 아가 미르가 저에게 와서 무럭무럭 커 가며 저에게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지 33주째랍니다.
33주가 되는 동안 중간중간 한번씩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 미르는 잘 버텨주었고 병원에서 한달에 한번씩 만날 때도 우리 아가가 너무 잘 자라고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한번씩 안도를 하곤 했었어요.
33주가 되는 동안 태교라는 것도 제대로 안 해봤고 매일 회사에서 스트레스나 받고 있는 엄만데도 우리 미르는 제가 임신 전에는 몰랐던 엄마가 된다는 설레임과 책임감 그리고 이 세상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 했던 행복함을 저에게 항상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매일 밤 자기 전에 사랑한다고 너를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만들어 주겠다고 미르에게 다짐 또 다짐하며 하루를 마감한 것이 벌써 33주째인데 이런 저의 마음을 우리 미르가 알고 있어서 저를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것처럼 요즘 들어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더 신나게 움직인답니다.
너무 예쁘죠? 우리 아가 미르.
게다가 요즘은 제가 듣는 노랫소리를 울 미르도 듣고 있는지 제가 노래만 들으면 더 신나게 움직여요.
특히 소녀시대의 노래를 들을 때면 뱃속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엄청 열심히 움직이는 통에 퇴근길 버스 안에서 잠을 자려다가도 깜짝 놀라 깨곤 한답니다.
임신 초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 미르가 태어나면 제 2의 보아를 만들거라고 농담처럼 말했었는데 벌써부터 끼가 보이는걸까요? ㅎㅎ
지금껏 매일 그랬지만... 오늘도 우리 미르와 함께 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 우리 미르는 조금 더 컸을거고 이 세상에 태어날 준비를 조금 더 했겠죠?
저는 매일매일 꿈꿉니다. 우리 미르와 함께 하는 세상을요.
사랑스럽게 제 품에 안겨서 편안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을 우리 아기 천사 미르를 생각하며 저는 오늘 또 한번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짐을 하지요. 다른 면에서는 부족할지라도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더 크고 부족하지 않을거라고...
제가 사랑하는 우리 아가 미르가 7주후에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윤희씨도 기도해주실거죠?
마지막으로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며 영원히 함께할 나의 반쪽 미르 아빠 이승렬씨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철없는 아내이지만 당신과 우리 미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가득 차 있다고 전하고 싶어요!
윤희씨도 이 행복함 함께 느끼길 바라며... 긴 글 줄입니다.
신청곡은 윤도현밴드의 사랑 TWO 신청할게요. 우리 미르와 울 남편하고 함께 듣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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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뱃속의 우리 아기와 함께 들어요!
박지영
2010.02.25
조회 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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