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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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사랑한다
박정미
2010.03.05
조회 16
안녕하세요 일산에 사는 세아이 엄마랍니다
아침에 눈뜨고 저녁에 눈감기까지 늘 같은 주파수에 맞춰져 라디오를
듣는 열혈팬이랍니다 물론 하루종일 앉아 듣기만 하는건 아니구요^^
제대로 음악을 음미(?)하면서 듣는 시간은 몇시간 안되지만 그중
저녁 6-12시 특히 꿈음 시간대면 거의 몰입해서 듣는 시간예요
그때가 저의 하루 마무리하는 시간이거든요
처음 사연을 올리니 서두가 길어졌네요 암튼 허윤희씨 무척 반가워요
늘 한결같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좋은 음악 좋은 생각들을 할수 있게 해줘서요..
우리 살림밑천(?)큰딸이 요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됐답니다 요즘 애들은 커서 그런지 처음 입어본 교복도 참 잘어울리고
예쁘더군요 설레하며 교복을 입어보는 딸을 보며 그 잠깐 사이에
임신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커주었던 딸의 모습들이 마치 한편의 영화
필름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언제 저렇게 예쁘게 커주었나 싶기도하구
아무 탈없이 착하게 커준 딸이 무척 고맙게 느껴지더라구요
언제 저렇게 컸을까 싶기도 하구.. 암튼 맘이 울컥했답니다
어제는 방송반에 들어 가고 싶다고 방송반 원서를 가지고 왔어요
어찌나 정성을 다해 쓰던지 혹시 몰라 여분으로 한장 더 가지고
왔다면서 수다를 떠는 딸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눈에
확띄어서 뽑힐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썼답니다
딸의 장래희망이 작가와 교사 인데 자기의 장래희망을 미리 경험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뜰뜬 모습을 바라보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딸을 느낍니다..몇백명중에 7명을 뽑는다며 뽑힐수 있을까 걱정하는
딸에게 이미 뽑혀 좋아하는 너의 모습을 상상하며 잠자리에 들라고
응원해 줬어요..(속으로 제발 뽑혀야 할텐데..걱정하면서)
학교다니랴 선행학습하러 학원에 다니랴 아침 7시부터 저녁 12, 1시
까지 분주한 딸을 보면서 더 잘해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해야할텐데... 생각만하고 겉으론 잔소리만 하는 엄마이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친구같은 엄마이고 싶다고 늘 네편이라고
말하면서 또 공부에 대해 얘기하면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며
딸아이를 울리고 말았네요.. 어찌 이렇게 맘과 말이 따로 노는지..
딸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그것도 사랑의 표현이라고..
무지 사랑한다고.. 늘 곁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엄마이고 싶다고..
얼마전 차를 타고 가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거북이의 비행기를
들으며 "어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라고 말한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 하늘을 날기위해 시간이 걸리고 힘이 들고 하겠지만 막상
하늘에 떠오르면 유유히 창공을 나는 비행기처럼 우리 딸도
딸이 바라는 목표와 꿈을 위해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참고 견뎌서
유유히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처럼 자신의 꿈을 꼭 이루기를
화이팅 하는 바람에서 거북이의 비행기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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