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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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화나고 저두 화났어요...
송은숙
2010.03.06
조회 31
저희집에 흐르는 이 침묵을 꼬맹이들도 함께하고 있는 재미없는 이 저녁...오후에 4학년 큰아이 행동이 넘 미워 화가나 과하게 화가났었는데 남편은 그모습을 보고 두배로 화가 났네요..

아이를 아이로 안봐주고 사사건건 화내고 혼낸다고 아이때문에 화난것이 남편한테 화가나 내내 냉전중입니다..

저녁만 쏙먹고 이불에 다시 누워 시위하고 있는 남편! 늘 애들앞에서 나의 행동을 일방적으로 지적해 더 맘상하게 하는 남편이 미워 뽀로똥하고 있는 나!

윤희씨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저두 할말이 있어요..

요즘 약간 사춘기가 시작되는지 모든 말과 행동을 반대로만 하려드는 아들덕에 저두 모르게 예민해져있는데 남편은 관계를 달래주시기는 커녕 너무나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저의 잘못을 아이들앞에서 나무라네요...

저두 잘못한걸 알지만 화가나요...지금은...

저두모르게 베어나오는 이 화와 짜증이 드디어 큰화를 부른것 같네요우리의 냉정의 희생은 역시나 우리 아이들... 그리 오래가지안길 바라지만 좀 갈것같은 불길한 예감이예요

이번주말 애들하고 바깥바람도 흠씬쐬고 놀아주자고 했었는데 모든것이 힘들게 되어버렸네요...

후회해봤자 이미 업질러진 물이되었고 속상해도 서로의 마음이 이해되길 기다려야겠죠... 속상해요... 조금 마니ㅠㅠ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안그런척 행동하는게 더 그럴것같아 각자 자리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답니다..

저녁먹은것도 소화가 잘 안되고...요즘은 왜이리 작은것에 자꾸 민갑해지고 서운해지고 화나고 하는지 제마음을 제가 추스리기 힘드네요.

음악으로 달래보는 저녁이고 싶네요..

이남이 - 울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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