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은 3월인데, 계절은 뒷걸음질쳐서 다시 추워지는 저녁입니다.이런 날에는 뜨뜻한 어묵국물이라도 훌훌 마시며 몸과 마음을 녹여야 춥지 않을 것같아요.
또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허전하지 않을 것같구요.지난 주에 친한 후배랑 식사 자리를 함께 했는데, 그 후배는 언니가 있어서 내 삶이 삭막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싶은 게, 자신에게 구애를 하는 외국인에 대한 문제도 제게 털어놓는 걸 보면 짐작할 수 있었어요.나이가 들어서 쉽게 사랑을 받아들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거절하고 다른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으니 걱정이 많은 거지요.
전 이번 여름에라도 그 남성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사랑을 이루어보라고 했는데,후배는 많이 망설여지나 봐요.사랑이란 획득하기도 버리기도 어려운 게 그 속성인가 봐요.
감정의 결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그 모든 영혼들과 함께, 이 밤에 꿈음을 통해서 음악을 나누며 좋은 시간 가져보려고 해요.고맙습니다.
신청곡
버터플라이-러브홀릭
다시 태어나도-김돈규.에스더
비상-임재범
사랑할수록-부활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게-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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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저녁에
정현숙
2010.03.08
조회 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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