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밤새 내린눈이 앙상한 나무들에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 주네요.
어쩌면 오늘 보는 설경이 마지막일것 같아서, 아침일찍
산에 올랐답니다. 흐린하늘 사이로, 살짝 내비치는 햇살
그리고 나무마다 아름다운 눈의 향연이 펼쳐져서, 너무 환상적인
산책길이 되었답니다.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아름다운 설경속에서, 혼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산행을 하였습니다.
오르는 길목마다 펼쳐지는 풍광들을 사진속에 열심히 담으면서
걸어가는길이 너무나도 행복했답니다.
저 혼자서 걷고 있는데, 하얀 개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눈길위를
걸어 가더라구요. 아마도 떠돌이 개인 모양인데, 그녀석도 흰눈이
좋은 모양인지, 코를 킁킁거리며, 제가 사진을 찍어도 눈도 꿈쩍하지
않고 저 앞길을 먼저 걸어가더라구요.
흰눈이 내려쌓여서인지 제 마음도 흰눈처럼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이었답니다.
행복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엔 사랑하는 조카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면서, 쇼핑을 하게 되었어요.
올해 신입사원이 되어, 사회인으로 첫출발을 하는 조카에게 구두와
와이셔츠를 선물로 사주었답니다.
제가 사준 구두를 신고, 출 퇴근을 하면서, 멋진 사회인이 되길 바래
봅니다. 어릴적부터 아들처럼 항상 곁에서 지켜봐왔기에....
잘 적응해서, 멋진 회사원이 될것 같네요.
조카의 새출발과 멋진 설경을 선물해준 오늘~~~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에코---------행복한 나를
박정현---------나의 하루
신청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