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난리 났어요~^^
황덕혜
2010.03.10
조회 65
윤희님,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어제는 울엄마의 일곱번째 기일이라 남편과 큰오빠 댁에 다녀왔지요.

집으로 오는길엔 눈발이 가늘게 살살 흩뿌려 졌었는데 아 글쎄, 새벽에 일어나 보니 엄청 많이 쌓여 있으면서 굵은 눈발이 장난 아니게 퍼붓고 있는거예요.

이곳 대구는 여간 해서는 비조차 잘 내리지 않는 곳인데 눈이 이렇게 많이 쌓였으니 재설 작업은 기대조차 않는게 현명 할겁니다.

요즘 우린 구혼의 애잔함을 나누고 살고 있는터라 창밖을 내다본 남편의 난감해 하는 모습이 안쓰럽데요.

남편이 씻고 있는동안 귤과 찰토마토를 믹서기에 갈아놓고 금방 해 놓은 잡곡밥을 김에 쌌습니다.

엄지 손가락 굵기로 열개를 말아 비누냄새 폴폴 풍기는 남편을 식탁에 끌어 앉혀 놓은 뒤, 이것 다 먹지 않으면 출근 시키지 않는다 했죠.


'이사람이~~애들 처럼 왠 김밥말이야' 하더니 한개 맛보라 권하지도 않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냅디다.


신혼때 부터 챙겨주는 버릇 들이면 저처럼 평생 수발 들어 줘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찍 서두른 덕에 대중교통 이용해서 일찍 도착 했다고 전화 한통 해 주는 센스는 보여 주더군요.

자연이 큰 몸살을 앓고 있는건 틀림 없나봐요~~3월에 폭설 이라뇨....


윤희님, 저 요즘 이 노래에 푹 빠져 있거든요?
귀 쫑긋 기울여 듣고 있을게요^^


(신청곡)

2AM........죽어도 못보내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