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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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강아지랑 작별하는 날..
김윤성
2010.03.17
조회 42
룸메이트랑 좀 넓은 집에 살다가 각자 사정으로 저 혼자 원룸으로 최근 이사를 했습니다. 3년간 키워온 우리 강아지 뽀아가 (이전엔 조용히 집을 잘 보더니) 좁아서 스트레스가 많은지 혼자만 있으면 계속 짖어서 주위 민원이 많이 들어왔네요. 전기충격기등 못 짖게 하는 방법은 너무 잔인한 것같아 고려 안했구요, 훈련은 쉽지가 않아서, 고민고민 끝에 잘 키우실 분에게 내일 일단 보내 보기로 했습니다. 잘 적응하는지 보려구요.. 제가 태어난지 3개월때부터 줄곧 키운 녀석이라 주인이 바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어요.

오늘이 마지막 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맘이 너무 아프네요. 자식 키운다는게 이런 심정일듯..

우리 뽀아가 더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이 잘 결정되길 바라며 신청곡 띄워도 될지요. Judy Collins의 Both sides now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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