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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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에게 힘을 주세요
정정난
2010.03.18
조회 19
오늘은 저희가 결혼한지 9년 되는 날입니다.
20대 초반에 결혼한 저는 어느덧 30대의 두아이 엄마로 아줌마가 되어있고, 남편은 우리나라 40대 가장들이 그러하듯 피곤과 책임감을 어깨에 지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네요...
요즘 남편이 하던 일이 잘 되지 않아서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민 속에서 밤잠도 설치고 점점 야위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커가지, 막상 평생 해오던 일을 접고 다른 일을 하자니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을 너무도 잘 이해 하기에 안쓰러운 마음이 너무도 큽니다.
이런 저런 고민으로 힘들어 하고 있을 저희 남편에게 전해주시겠어요~
"여보~당신이 무슨일을 하든 열심히 잘해내리라는 거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 이럴때 빵빵한 친정이 있어 당신좀 도와주면 좋으련만..늘 미안한 마음이야~ 우리에겐 사랑스런 아이들도 있고,건강한 몸도 있고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나이 들어 지금의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웃으면서 얘기할 날이 꼭 올꺼야~늘 긍정적으로 편안하게 생각하고 우리 앞으로도 사랑하면서 살자~만약 잘 안되더라도 까짓 우리 아직 젊잖아~ 당신에게 제2의 전성기가 오리라 나는 믿어~ 돈 보다 중요한건 건강인거 알지?
앞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게 늘 사랑하면서 살자~여보~당신을 만난걸 큰 행운으로 생각하는 마누라가 있다는거 잊지마~사랑해^^"
신청곡~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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