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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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신 아버지께 띄웁니다.. 사연 들려주세요.
이현주
2010.03.22
조회 30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그런데 시아버지 되실 분이 많이 편찮으세요. 아주 많이요. 암 말기이신데 호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양가 반대가 심한 결혼인데 (시)아버지만이 유일하게 절 이뻐해주셨거든요. 마음으로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는데 그런 아버지께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 받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많이 슬픕니다. 기적이라는 것이 제게도 그리고 아버지께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더 며느리로 아버지께 어리광도 부리고 좀함께하는 시간이 있어 나중에 무언가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있었으면 해요. 당장은 시간이 짧아 추억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윤희씨, 아버지께 전해주세요. 조금만 더 힘을 내셔서 저랑 꽃구경도 가고 하셔야 한다고요...

예비 신랑도 많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많이 울고 있고요. 위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떠한 말로도 그 슬픔을 다 채워줄 수는 없겠지만 용기를 잃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어떤 음악을 신청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윤희씨가 적절한 곡을 띄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슷한 처지에 계신 다른 청취자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분들과 함께 위로 받고 싶습니다. 그 분들께도 용기를 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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