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님 ..
혀짦은 친구가 있습니다
저도 친구들 식구들이 혀가 짦다고 하는데 .
이친구는 저보다 더 짦답니다 .
그래서 학교 다닐때 그랬습니다 친구들이
자매가 아니고 . 다매 라고 말입니다 .. ㅎㅎ
이친구는 결정적으로 , ㅈ 을 ㄷ으로
자기는 ㅈ으로 , 하는데 듣는사람들이 ㄷ으로 듣는다고
억울하답니다 ..
어제는 느덧없이 . 전화를 해서는 .
덩운아 . 보고답다 . 하는겁니다 .
웃음이 나와서 ., 하하하 웃다가
왜 갑다기 . 하고 묻으니 .
따라 하디마 , 하면서
왜 이다지도 봄은 더디게만 오는디 모르겠다고
겨울내 시어머님 병간호 하느랴 병원과 집만 왔다갔다 하니
몸에서 소독냄새가 . 쉰내가 나는것 같다고 ,
한숨을 쉬더군요 .
언릉 봄이 오면 , 저에게 드라이브로 콧바람좀 쐬어 달라고 하려고
봄을 눈이 빠지게 기둘리고 있는데 .
봄이 안온다고 밉다고 , 하소연 하더군요 ,
시어머님은 차도가 있으시니 .. 하니
또 한숨을 쉬네요 ,,
긴병에 효자 없다고 , 차도가 없으니 . 자식들도 뛰엄뛰엄
병원에 찾아 온답니다 .
친구에게 그랬습니다 .
봄은 곧 올꺼야 넘 걱정마 .
햇살 따수운날 시원한 바람쐬려 데리고 가줄께
그때꺼정 시어머님 간호 잘하고 있었 ..
울 친구 화이링 ~~~ .. 하니
친구왈 ~ 덩운아 . 고맙다 하더군요 .
둘이서 끝맺음은 . 하하하하 웃고 끊었지만 .
울 친구를 위해서라도 . 봄이 언릉 왔슴 . 좋겠습니다 .
신청곡 .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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