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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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미국으로 떠나보냈습니다..
김군
2010.03.24
조회 35
보잘것없는 노총각.. 저란 사람입니다..
동호회 모임을 통해 처음 그녀를 보았습니다..
하얀얼굴, 여린모습, 맑디맑은 애기같은 그녀..
이후 지우고 지우려 애써보았지만, 차마 지우지못하겠더군요..
용기내어 쪽지를 보내고 단답형식의 그녀의 응답쪽지를 인연의고리라
억지쓰며 몇번 사적인 만남을 가질수있었습니다..
그저..바라본다는것, 웃고있는 그녀모습 볼수있다는것..
그것만으로 감사하며 고마워하며 살아갈수있을거라했는데..
그 이후..제 마음 들켜서였는지..다그치듯 묻던 그녀에게..
'내 마음 가득한 사람 당신이라고 얘기하고말았습니다'
몇번이고 밀어내던 그녀였지만, 끝내 안쓰러움때문인지 저를 곁에서
지켜보겠다면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던 그녀.. 얼마전 회사를 사직하고,하고싶던 공부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보고싶다..'는 그녀를 보내주었습니다..
출국장앞..
처음으로 그녀와 포옹을..볼에 입맞춤을 해주었습니다..
미끄러지듯 문뒤로 사라진 그녀..
웃으며 보내주었지만,저는 공항한켠 로비구석에서 왈칵 눈물을 쏟아
버렸습니다.. 그녀는 남자가 눈물 글썽이는것 싫어했는데..

그녀의 새로운 가능성을 축하해주고싶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짧게 2달정도 길게 3달정도 뒤면 그녀가 귀국할겁니다..
몇년간 공부를 위해 다시 출국하게될수도있고, 아니면 영원히 제곁을
채워줄수도있겠죠..
어떤선택이라도 그녀의 선택을 믿습니다..

다만..건강하게 웃는모습으로 귀국하기만을 기원합니다..
썬양~건강하게 다녀오세요..
썬양~기다리는동안 멋진 남친되도록 열심히 생활하고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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