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아이를 기숙사로 보내고 우리집은 단촐하게 다 모여도 셋이 되었다.
지금...
남편은 고향에서 향우회가 있어 내려가고...
노는 토요일이지만 학원 보충수업이 있어서 일찍 집을 나선
둘째 아이~~
이렇다 보니...셋이서 밥 먹기도 힘들어진 요즘...나홀로 밥먹고
나 홀로 음악 듣고 나 홀로 책 읽고...
나만의 시간이 많이 확보되어 처음엔 너무 좋았었는데 이젠 슬슬
따분해질 때도 있다...그 시간엔 주로 책을 읽으면서 보내게 된다.
상을 펴고 독서대를 얹고, 노트와 연필을 준비하고 앉으면
공부하는 학생의 자세로 돌아간다...
정독을 하게 되어 누워서 읽는 것보단 효과가 있다..
청소등 집안일 끝내면 하루일과를 이렇게 시작하게 되니
나홀로 있는 시간도 이젠 많이 익숙해져서 나름 즐기고 있다...
나중에 두 아들이 결혼해서 분가하면 두 노인네만 집에 있게
되겠지요...둘이 같이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워낙 코드가 맞지 않아서 우리부부는 아마도 따로 놀아야될 듯~~
나홀로 있는 시간 친구가 되어주는 cbs 음악 fm 때문에
외롭지 않게 저만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하루 시작합니다..출발~~~
윤도현:아직도 널
뜨거운 감자:봄바람 따라간 여인
이소라: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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