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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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교생실습 나갑니다
홍민선
2010.03.25
조회 222

윤희언니 안녕하세요~ 숨은 열혈 애청자입니다. ^^
오늘은 중학교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첨부 사진은 오늘 학교에서 받아온 교생 명찰이에요.)
다음주부터 교생실습을 나가거든요, 교사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뒤늦게 교육대학원에 들어와서, 이렇게 학생들앞에 설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잘할 수 있을지..지금부터 많이 긴장이 됩니다.
저는 여중, 여고를 졸업했는데 남녀공학이어서 아이들을 어떻게 다스릴지(?) 걱정도 되구요..
사실 아직도 제 자신도 배울게 많은 학생인데, 부족한 제가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지만 자신있게 열정을 가지고 교단에 서려고 합니다.
교생은 '교사'와 '학생'의 준말인데요, 천진난만한 아이들 앞에서는 교사의 위치에 서게 되지만, 지도선생님 하에서는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 서게 되요.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 10여년 전, 체육과목을 맡으신 여자 교생선생님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답니다. 비록 한 달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생선생님이 오셨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큰 기쁨이었고, 즐거움이었어요.
당시 제 기억으로 무섭기만 하셨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느끼지 못했던 따뜻한 사랑과 하나하나 자상하게 챙겨주셨던 교생선생님의 손길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거든요..
비록 4주간의 시간이지만 제가 맡은 영어수업외에도, 학생한명 한명에게 때로는 친구, 언니, 누나처럼 친근하게 다가가서 아이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따스한 사랑을 베풀어주는 교생선생님이 될 것을 기도해봅니다.
교생이 끝날때 즈음에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교만하지 않은 위엄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교생선생님이었다고 아이들의 기억속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바람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실천될 수 있도록 윤희언니도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세요. ^^;
그리고 교육실습을 마치고 교사의 부푼 꿈을 안고 진정으로 선생님이 될 수 있기를..

김광민- The way to school (학교가는 길)
예민- 아에이오우 신청합니다.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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