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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이숙희
2010.03.30
조회 23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멍하니
창밖만 바라봅니다
그리곤 멍하니 앞을 보다가
머리를 푹 숙이고 잠을 잡니다
요즘 참 지치네요
아무것도 재미가 없고,
내 일상이 참 답답하기만 하네요
터덜터덜 집에 들어가는 그 길이
왜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요
꿈음을 듣는 지금이
제겐 그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에요
꿈음-
저도 꿈을 꾸고 싶네요
신청곡은 이정의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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