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를 품은 바람이 스칠 때마다 아직 봄이 뚜렷하게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날씨 뿐만 아니라 요즘 일들이 잘 풀리지 않고 밝지 않은 소식들이 들리니, 어딘가 둔턱에 걸려 있는 느낌입니다.
회사에선 많은 사람들이 떠나면서, 그들이 떠난 것이 아니라 남은 사람들이 버려진 느낌마져 듭니다.
헤어지고 만나는 것이 인생사이고, 다 반사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또 이처럼 매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계절도 떠나고 새롭게 오기가 어렵고,마음도 사람도 온전한 길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꽃별의 "small flowers near by the railroad" 신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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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봄
김정수
2010.03.30
조회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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