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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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이야기
이향미
2010.04.01
조회 73
몽환적인 기분을 살짝 느끼게해준 안개가 걷히면서 비가 내리네요.
아마 그간의 팍팍해진 우리들의 마음밭을 씻기고 마르라고 내려주는
사월의 첫인사라면 이 사월에게 정답게 손을 내밀어 봐야겠죠.

이유없이 맥이 빠지고 몸과 마음이 따로 신호를 보낸다 싶을때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찾게 됩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도 알고보면 참 소소하고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가 있음을 우리는 아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법정스님은 향기로운 차를 마시면 행복하다 하셨습니다.
요즘 저의 행복찾기는 옛영화들을 시간날 때마다 한편씩 보는 일인데 이 행복찾기도 우연히 다시 찾게 됐네요.
며칠 전에 길을 걷는데 책과 비디오가 쌓여져 있는 가게가 있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가서 보니 가끔씩 생각난 영화들이 눈에 마구마구
띄더라구요.
그래서 소장용으로 간직하고 싶어 하나둘 사다보니
스무편을 간직하게 되었어요.
이렇듯 혼자서 옛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서서히 서서히 행복해 하고 있는 저를 느낍니다.
시네마천국의 어린 토토가 커서
지지지거리는 비오는 화면을 다시 마주치는 기분처럼..

요즘 영화를 보다보니 영화ost가 듣고 싶네요.
사월이야기의 뮤직비디오를 고인이 되신 최진영씨가 sk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셨을 때 불렀던 그 ost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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