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남편의 46번째 생일이랍니다.
어릴적 부모님을 다 여의고 혼자서 힘들게 살아오다가
10년전에 저를 만나서 결혼하여 소박하지만 자그만한 집에서
아들딸과 행복하게 살고있답니다.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생일상을 차리기엔 시간도 빠듯하고
아침 7시도 안되어서 출근하는 남편에게
아침시간 5분 10분은 금쪽같은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내일 저녁에 화려한 생일 파티를 하려고 하였는데
회사일이 바빠서 매일같이 밤11시가 다되어서야 들어오니
도대체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밥한끼 조차도 먹기 힘드네요.
그래서 내일 아침 간단하게 미역국과 밥만 한그릇 하려고
미역국을 끓이다가 무엇인가 멋진 이벤트를 하고 싶어서
꿈음에 문을 두드려요.
내일 남편의 생일 오늘밤....
축하해주세요.
"여보,, 고마워... 언제나 믿음직하게 우리가족을 위해서
일하고 우리를 아껴줘서 고마워.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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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을 끓이다가...
한성원
2010.03.31
조회 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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