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올린 그림을 보고 깜짝 놀라시지 않았나요..
가끔씩 취미로 낚시를 한다고 말해 놓고서 붕어들의 모습을
한번도 보여 드리지 못했어죠.
어제 날씨도 화창하고 머릿속의 정리도 할겸 겸사 겸사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같이 다니는 고정멤버가 남편을 비롯한 남자 두분 그리고
여조사라 칭하는 저, 한사람 입니다.
취미가 공통이라서인지 남자들 사이에서 낚시를 한다는게
어색하거나 불편함은 없습니다.
갈 때는 같이 가더라도 낚시를 할 때 만큼은 서로들 떨어져 앉아
자신들의 낚시 찌만 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든요.
처음부터 이 취미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십여 년을 낚시대를 잡긴 잡았지만 정말 낚시가 좋다고 느낀 것은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나이를 먹으면서 이 취미라도
있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야 노지에서 민물낚시를 하는 사람들이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어제처럼 햇살이 눈부시고 적당한 손맛을 안겨주는 이런 날은
잘 오지가 않거든요.
생각지도않게 떡붕어도 아닌 토종붕어(참붕어)를 월척급으로 세 수나
잡았기에 폰사진첩에다가 저장을 했습니다.
다 제가 잡은 토종붕어들 입니다.
윤희씨와 여러분들 한번 보시라고 사진을 올립니다.
그리고 궁금하시죠?
이 붕어들을 어떻게 할까..
자리에서 일어설 때는 어망에 담겨져 있는 녀석들을 다 물속으로
도로 보냅니다.
이상 화창한 봄날, 기분좋은 휴일의 하루였습니다.
임현정- 사랑의 향기는 설레임을 타고 온다
시인과촌장- 내고향 동해바다
별/나윤권-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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