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종일 집안을 청소했어요.거실 안까지 들어오는 햇살이 반가운 날이라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구석구석을 치우니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어요.
묵은 면빨래도 가스레인지에 올려 삶고 이제 함께 넣어놓은 세탁기의 빨래만 건조대에 널면 오늘의 일은 마감하고, 소파에 편히 앉아 잡지를 뒤적이며 윤희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거예요.
일교차가 있어서 밤에는 아직도 어깨에 조각담요를 두르긴 해도, 완연한 봄이라 깊은 밤에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네요.
뭘 즐기냐구요? 전 활자와 음악을 가장 가까이하고 싶은데, 조용한 밤에 보는 글이나 듣는 음악은 새롭게 다가오는 맛이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밤에도 저만의 놀이를 하며 봄밤을 멋지게 보내려고요.꿈음 제작진도 저의 이런 즐거움에 한 부조해주실 거지요? 고맙습니다.
신청곡
죽어도 못보내-2am
바람이 분다-이소라
루비-핑클
다시 태어나도-김돈규 에스더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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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훌훌 털어내고
정현숙
2010.04.07
조회 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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