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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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 나의 노래(월요일)
김정애
2010.04.11
조회 39
스무살에 당신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과 함께 벌써 17년을 함께했어요.
당신을 처음 본 순간 내 모든 운명을 걸기로 맘을 먹었지요.
똑같은 일상... 늦게 퇴근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전하면서 밤과 음악사이를 들으면서 난 가끔 내가 정말 운명을 걸기로 했던가 라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 너무 미울때도 많고 야속할때도 많고...

이번주말은 사소한 감정으로 서로 미안하다 하지 않고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어요.
아마도 저의 남편은 아직도 제가 남편에게 화를 내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픈가 봅니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함께 아픈 남편....
난 어떻하면 좋을까요. 너무 바쁜 업무, 육아, 대학원등 내가 하고 있는 많은 것에 난 지쳤는데... 남편은 자기만 바라보는 스무살을 철없던 저를 그리워하나 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당신....
미안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스무살에 오빠와 함께 들었던 노래 서태지의 " 너에게" 가사를 내게 알려주면서 행복했던 그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어.

다시한번 서태지의 " 너에게"를 부탁드립니다.

너의 말들을 웃어 넘기는
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
너의 모든 걸 좋아하지만
지금 나에겐 두려움이 앞서

*참 많은 생각들이
가로막고는 있지만
날 보고 웃는 네가
넌 순수한 마음이 예쁘게 남았어
하지만 난 왜 인지 더 두렵게 느껴

**세상은 결국 변하겠지
우리 생각도 달라지겠지
생각해봐 (생각해 봐)
다 잔뜩 힘든 일이겠지

너를 만난 후 언젠가부터
나의 마음 속엔 근심이 생겼지
네가 좋아진 그 다음부터
널 생각하면 깊은 한숨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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