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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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집은 허전해요
김의희
2010.04.09
조회 41
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백수 신세가 되었습니다.
직장에 작은 사고가 있어서 잠시 휴식중이었는데
그만 장기간 문을 닫게 되었다는 통보가 오고말았네요.
그저 부모님 눈치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지경인데요.
어제는 모처럼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갔다 오니
늦은 저녁인데도 엄마가 안계시는겁니다.
어째 집이 썰렁하니 더군다나 밤늦도록 오시지 않는 엄마의 부재는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요...주인공 없는 드라마같더라구요.
엄마 안계시는 바람에 제가 아버지 밥상도 봐드리고 제 방으로 달랑 들어왔는데, 거실에 덩그마니 앉아계신 아버지가 왜 그리도 쓸쓸해 보이는지...아주 혼났어요.
머잖은 날 자식이라곤 달랑 저 하나인 우리집에 두분이 동그마니 앉았다가 따로따로 외출이라도 하실라치면 얼마나 허전할까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있을때 잘하라는 노래도 있더만
오늘부턴 백수가 되었더라도 기죽지 말고 부모님 좀 잘 살펴드려야겠다고 마음으로라도 굳게 약속해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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