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시 외출했었는데 느닷없이 비가 쏟아지는 겁니다.
옷도 가볍게 입었던 차라 으슬으슬 추운것이 꼭 감기걸리기 딱 좋더군요.
하는 수 없이 사무실에서 우산을 하나 빌려서 집에 오는데, 집 근처 공원을 돌면서 보니 온통 꽃비 천지인 겁니다.
맘껏 기지개를 켰던 꽃들이 에취~ 재채기를 하는듯 하였지요.
현관에 들어서며 우산을 접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산이 땡댕이 무늬로 뒤덮였네요.
우산에도 꽃비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게 아닙니까.
너무 이쁘고 안스러운 꽃비...아침나절 마당엔 한가득 꽃비들이 나뒹굴더군요.
올봄 꽃비에 흠뻑 젖는 어제 오늘 행복하시어요.
신청곡
어떤 그리움- 이은미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꽃비에 젖은 우산
임병철
2010.04.13
조회 32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