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가 유일하게 듣는 라디오 프로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남자친구와 200일이 되는 날이였어요.
전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었는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8살 차이가 나요.. 제가 먼저 좋다고 만나자 그래서 고백했구요..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고 100일을 같이 보내고 또 200일을 맞이했어요..
많지는 않지만 내 마음을 표현한 편지와 쪽지들... 다른선물보다 더 받고 싶었던 남자친구의 편지..
예쁜꽃다발과 편지를 어제 받았습니다. 진심어린 말들과 마지막에 멋없는 당신의 남자로부터 라는 말에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 설레여서 이 시간까지도 잠을 못이루고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남자친구가 야근하는 날이라 라디오 시간에 맞춰 잠깐 차에서 들려주고 싶어요..
오빠를 만나러 가는 길의 설레임, 손만 잡아도 떨리는 가슴..
나는 아직도 그렇다고... 변하지 않을테니깐 오빠도 변하지 말라고..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제가 사랑하는 남자구요,
저한테 비하면 정말 아까운 남자인거 아는데요.
제 욕심이 너무커서 평생 제 옆에 두고 살고 싶어요.
이 남자가 내남자란 생각이 들어 일편단심이 되어 볼려고 합니다.
헤어지더라도 오랫동안 혼자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년 4월 13일...우리사랑한지 201일째 되는날,
오빠의 마지막사랑이 되고픈 선주가...
오빠가 처음 불러준 노래
김돈규&에스더 - 다시태어나도 신청곡입니다.
제 사연 꼭 좀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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