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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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가방을 싸면서 ..
손정운
2010.04.11
조회 46


윤희님 ..

고2아들이 집을 나간대요 .
엄마의 공부하라는 압력에 못이겨서요 . ㅎㅎ
저 그랬습니다 .. 나가라고 안잡는다고요 .

사실은
2박3일로 내일 수년회 떠난답니다
그래서 엄마인 저 가방을 싸고 있구
아들은 샤워를 하고 있네요 .

매일 얼굴보고 제발 공부좀 해라 엉~ 하고
인상 썼는데 이리 가방을 챙기니 휴~~ 자식이 뭔지 쩝~~
군대을 보내고 장가를 보낼땐 어떤 기분이 들까?? 걱정이 앞서네요 .

선생님께서 각오 단단히 하고 오랬답니다
극기 훈련이 뭔지를 보여 주겠다고 말입니다 .
아주 아주 잘됐다고 ,했습니다
빢쎄게 구르고 와서는 정신 바짝 차리고 , 공부도 하고
집 소중한것도 피부로 느끼고 엄마말씀도 잘듣고 ,

공부에 열공좀 했슴 .. 바램이라고
저녁에는 피자에 치킨으로 포식시켜 주었습니다 ..

아들아 .~~
잘 다녀와서 . 우리 열심히 열공 하자꾸나 .. 알았쥐 .
2박 3일 많은 추억도 만들고 말야 ..

너 좋아하는 성시경형에 . 안녕 내사랑
윤희누님에게 신청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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