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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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지
2010.04.14
조회 30
오늘 CBS에 가입했어요~
평소에 자주 라디오를 통해..레인보우를 통해 음악FM을 많이 들어서그런지 당연히 회원가입이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안되있더라구요^^; 회원가입버튼을 누르고.. 만 14세 이상을 누르는데
순간 멈칫했어요. 내가 언제부터 14세이상이 된걸까..

몇개월 전만 해도 집에 도착해서 라디오를 틀면 '가요속으로'나, 빨리 도착하면'FMPOPS'가 흘러나왔는데 이제 집에 도착해서 라디오를 틀면 '꿈과음악사이에'가 나오네요.
고등학생이되고 1달이상 지각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낸게 지금까지 다 제가 잘 일어나고.. 제 의지로만 된 것인줄 알았는데,
이번 계기로 알게 되었어요. 엄마,아빠의 사랑이 얼마나 컷는지.
지금 저희 엄마아빠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시고 여행가셔서 저 혼자 1주일을 지내야 한답니다. 처음엔 약간의 자유(?)를 만끽할거라고 생각하고 좋아했던 점도 있었지만, 하루..이틀 지날수록 엄마,아빠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아침에 이정도로 바빳었나. 밥은 어떻게 먹었지? 등..집에 돌아오는데 마당에 덩그라니 서있는 우리아빠 차를 보니까 순간 '어! 아빠 왔나?', '아참..여행가셨지..'라고 생각하며 집에 열쇠로 문을 열고 컴컴한 집에 가려니까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언젠가는 정말 저 혼자일 날이 오겠죠. 이제 3일 못 봤는데
나중에는 영원히 못 볼거란 생각에.. 저는 또 한번 울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며 보고싶은 마음을 전해요.
만약 사연이 방송된더라도 지금 엄마,아빠는 못듣겠지만
그냥 ..그저 엄마아빠의 감사함을 전하고 싶을 마음뿐이랍니다.
내가 17세가 될 때가지 그냥 살아온게 아니구나.. 엄마아빠의 사랑덕분에 이렇게 잘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염없이 합니다.
엄마,아빠. 감사해요.항상.. 저를 믿고 지켜봐 주셔서.
앞으로도 더욱더 성실하게 살게요.♥ 신청곡은..인형의 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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