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요 꿈음을 주중엔 전혀 듣지 못하고 있어요...주말이에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넘 꿈음이 궁금허고 달콤한 윤희씨 목소리가 듣고 싶답니다...
왜냐고요...
주말부부를 시작했어요...남편의 대전발령으로 사실은 이사를 해야하는데 4학년 우리 큰아이 작년 전학의 후휴증이 컷던지 전학은 절대 안된다는 강경한 태도 때문에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어요...
저두 꼬맹이가 하는말쯤이야하고 크게 걱정치 안았는데...
강압적으로 하기엔 아이에게 안될것같아 어쩔수없이 3주째 주말부부를 시작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저두 정말 첨으로 아빠와 남편과 떨어져보는터러 몸도 맘도 왠지 어수선하고 허전하기만 하답니다..
1주차 2주차 넘 힘들었어요... 작은 아이는 밤이면 훌쩍훌쩍 아빠보고싶다하고 큰아이는 자기의 태도때문에 꾹참는 모습이 역력하고 저는 저대로 가슴한켠이 꿀꿀하고.. 오늘도 낼모래 남편오는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있을땐 함께함에 커다란 의미없이 매 티격태격했는데 없어보니 그자리가 너무나 큼을 느낀답니다...
계획하지 안았던 일들에 하루하루 대처하며 살아가는 삶! 별탈없이 밍밍한 생활이 요즘은 어찌나 부럽고 감사한지...
그래서 그전엔 10시부터 저만의 자유시간이었는데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책읽어주고 자야하기 때문에 꿈음을 한번도 못들었어요...
잠든 아이들틈에서 살짝 나와 듣고 싶은 유혹도 있지만 왠지 혼자 나왔다 들어가면 밤새 잠이오지안을것 같아 그냥 아이들과 함께 잠을 청하게 된답니다...
여전이 꿈같은 두시간을 채워가시리라는 상상으로 그냥 이곳에 이시간에 노크를 하게되네요...
남편이 오는 금.토.일요일에는 꼭 들으려 하는데 그도 만만치 안을걸요...
어느새 찬바람에도 진달래 개나리 벗꽃 목련등 봄을 알리는 화사한 꽃들이 인사하는 이계절! 이계절을 느끼기엔 그동안 맘의 여력이 없었던것 같네요...
차차 나아지겠죠...차차 편안해지겠죠... 차차 익숙해지겠죠...
내년 봄에는 남편과 함께 우리집에서 주중을 보냈으면 좋겠는데 뜻하는데로 다시 서울로 빠른 발령이 날려는지 기도한답니다. 빨리 함께할수 있길...
윤희씨가 듣고 있는것만냥 주저리주저리 저를 내려놓으며 목소리를 상상하게 되요... 촉촉하게 부드러운 치즈케잌같은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처럼 초롱초롱하기도 한 윤희씨 목소리 참 맛있는 향기가 느껴지는데...
주말이 저도 아이들도 아빠도 기대가 된답니다.. 평소엔 뒹굴뒹굴 보내던 시간들을 왠지 함께 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요번 주말도 계획하게 되네요... 3일이 넘 소중해요... 이번에는 가까운 곳으로 봄꽃구경가고 싶은데 여유가 될런지....
윤희씨도 여러분들도 지금 함께하는 지겨운 것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고 돌아보고 사랑을 담아보세요. 저처럼 후회하지말고...
행복한 사월 사랑스런 봄 아쉬운 시간들 이쁘게 채워가세요...
쥬얼리 - 니가 참좋아
노사연 - 사랑...
주말에 남편과 함께 들으면 더 좋을것 같네요... 수고하세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윤희씨 잘지내고 있죠...
송은숙
2010.04.14
조회 31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