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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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의 겨울
전은영
2010.04.16
조회 38


이번 겨울은 유난히 할 말이 많은 걸까..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한 숨을 참지 못하고

맴맴 돌며 떠나지 못하고

찾아온 봄 뒤에 숨어 여전히 방황중이다.


시린 손에 팔짱을 끼우며

겨울을 미워하다가도,

떠나가지 못하는 그 모습이

마치 사람마음 같기도 해서

꽉 끼운 두 팔을 펼쳐내렸다.


위로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쉽게 꺼내지 못하고 차가운 속앓이만 반복하는 우리네 마음이

끝끝내 떠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 겨울과 닮아

피식 웃음이 지어진다.


사람이 자연을 욕심내기 시작하면서

자연도 사람을 닮아가는가보다.


그래도 슬며시 떠나가리란 걸 알기에

이 정도의 차가움은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손잡아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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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언니 잘지내시죠?

전 예전에 상담심리를 공부하며 아이들과 상담나눴던 이야기를 올렸던

전은영이라고 해요. ^ㅡ^

오랜만에 인사드리지만, 전 언제나 반가운 목소리라..

언니도 함께 반갑길 바라며 봄의 상념을 몇자 적어봅니다.

또 들를게요. 오늘도 마음건강해주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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