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장아래 하얀 목련이 그리구 분홍빛의 라일락이 봉우리를 튀우는데 그앞 맞은편 화단의 벗꽃은 어느새 꽃잎은 떨어지고 싹이나는 거예요..
그래서 가까이가서 한참을 보았는데 맞아요 요즘 바람에 꽃잎이 다떨어져가고 싹이나고 있더라구요...어찌나 아쉬운지 "아이 아직 제대로 못봤는데 언제 이렇게 떨어졌지"하는 혼자말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4월은 그런것 같아요...
오늘가하면 그냥 소리없이 가버리구 정신없이 바람불고 답답하게 황사오고 콜록콜록 감기오고...넘 오고가는 것들이 많다보니 정말 어느새하며 지나가는 4월....
정말 어느새 4월이 중반을 넘어섰네요...
아쉬움도 크고 눈부심도 큰 계절! 이렇게 눈깜빡하면 또 다지나가겠죠... 눈부시도록 화사한 벗꽃길도 걸어보지 못했는데 산속에 살포시 피어나는 진달래도 눈속에 담지 못했는데...
지난주 꽃을 보러 동네에 나갔다가 아직은 많이 안피었구나 했는데 몇일 날씨가 좀 따뜻하다고 이렇게 신고도 없이 피어나니 참 반칙이죠 이거 반칙맞죠...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열심히 눈에 담아야죠 그런데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이 비가 그치면 아쉬움은 더할것 같고...
비가 그치고 나면 라일락 향기가 솔솔 콧등을 간지럽히겠죠...
오늘에 맞는 노래 장나라 = 4월이야기 듣고 싶네요..
달콤하고 편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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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화사히 열리는 요즘...
송은숙
2010.04.20
조회 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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