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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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는 자전거
이향미
2010.04.20
조회 28
겨우내 타지 않았던 자전거를 다시 꺼내 가까운 거리의 볼 일은
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요즘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동네 벚꽃길을 한바퀴 휘리릭
돌면서 각양각색의 꽃들에게 눈도장만 찍어도 마음은 여유로워 집니다.
오늘은 좀 덥다 싶은데 이번 주에 비소식이 있으니 아무래도 만개한
꽃잎들이 많이 떨어지겠죠.
나무들이 피고 지고 다시 기다림의 연속이 반복되어 연륜의 나이테가 생기듯이 우리들도 그러함을 알기에 다시 견딤을...
작년 이맘때쯤에도 누구나에게 먹먹한 아픔이 있었음을 다시 기억해
보면서 그나마 봄의 향기와 어디를 가나 꽃들이 있어 다시
미소를 지어 봅니다.
아침에 기사를 보니 이번 주에 춘천에서는 김유정문학제도 열리고
봄내예술제(친근한 이름이죠^^)라는 것도 있던데, 아무래도
봄은 오긴 왔나 봅니다.
비록 갈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기사를 접하면 마음은 왜이리
설레이는지요......
초등학생인 딸아이의 마음에도 봄이 물들었는지 학교에 갔다와서는
아, 어디 가고 싶다~ 이러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자연 그대로만 보면 참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날들 입니다.
다시금 함께라는 말을 곱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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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칼라 디 소토의 파도, 작은파도
2번 큰파도
3번 절벽의 바람소리
4번 나뭇가지에 부는 바람소리
5번 아버지의 서글픈 그물
6번 신부님이 치시는 교회의 종소리
7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8번 파블리토의 심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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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포스티노>라는 영화에서 마리오가 네루다를 생각하면서
섬의 아름다움을 테입에 녹음하는 장면들 입니다.
이 봄에 두사람을 생각하면서 다시 봐도 참 좋습니다.

BMK-물들어
이지형-산책
토이-뜨거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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