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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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이호진
2010.04.22
조회 22
어느덧 라일락 꽃도 비와 바람탓에 떨어지는게 아쉬워지네요.
책상정리를 하다가 대학1학년 때 일기장을 보았는데 이렇게
써놓았더군요.첫사랑과 이별하고 썼던 문구인지라 그때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오네요.


라일락 꽃의 향기는 달콤하지만 그 잎은 매우 쓴맛을 지니고 있다.

달달하면서도 씁쓸했던 첫사랑의 기억처럼..

하지만 세월은 그 보라빛 향기도 옅어지게 하였고

라일락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어도.. 더 이상 설레지 않게되었다.

차가워진 마음 속에는 향기도, 아름다운 빛깔도 담을 수 없으니까.


신청곡은 이문세의 가로수그늘아래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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