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함께 놀이터를 갔습니다.
그날따라 높다란 미끄럼틀이 인기인지 아이들이 7명이나 넘게 줄을 서며 타고 있더군요.우리조카도 바로 그대열에 합류했지요.
8명이나 앞에있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도 찡리지 않고 즐거워하며 흥분된 목소리로 미끄럼틀을 타면 스피드가 어쩌고 재미있다며 서로들 종알 종알 떠들며 즐겁게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신기하고 예쁘고 그랬답니다.어른들은 버스기다릴때도 서너명만 줄이 길어도 발을 동동하고 줄을 무시하며 옆줄을 또만들고 그러는데..아이들은 새치기란 있을수 없고 으레 기다렸다 타야한다고 생각하며 미그럼틀을 타고 와서는 또 그 기다란 줄의 끝에 서서 기다리며 즐거워 한답니다.
전...처음에는 이해가 안되더군요.하지만 아이들 세상은 그렇구나 하며 ...속으로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바쁘게 살아가는라 기다림을 참지 못하는 조바심을...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조카와 먹는 하드하나..정말 맛있었습니다.
신청곡:인순이의 거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