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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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랑
정현숙
2010.04.26
조회 39
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에는 청소와 빨래하느라 무척 피곤했어요.그런데 철수세미로 욕실 타일벽을 박박 문지르느라 어깨가 빠질 것같이 아팠는데,꿈음에서 제 신청곡인 빅마마의 라 팔로마 들려주셔서 아픔도 잊고 휴식을 취하다 기분좋게 잠 들었어요.

그래 기쁜 마음에 자주 꿈음 게시판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뜻대로 못해서 참 안타까운 지난 주말이었어요.

그 이유는 13년 전에 동네에서 가르친 제자가 이제는 청년이 되어서 유학을 떠났답니다.

여자친구는 한국에서 공부를 계속하고요.그런데,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사랑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했나 봐요.그래서 아픈 마음을 제게 호소하고, 전 위로하는 메일을 보내고...

제자는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귀국해서 결혼을 할까보다고 하고, 저는 말리는 내용을 보내면서도 일과 사랑을 함께 해갈 수는 없는 걸까 생각해보는 계기였어요.

이렇게 며칠을 보내다 지난 금요일에는 그 어머니랑 전화로 수다를 떨다가 그만 자정까지 밤을 꼴딱 새우고 말았네요.

다행히 오늘 아침에 제자가 띄운 메일 내용으로는 서로 공부하기에 힘들어서 지금 헤어져도 목표를 향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고 하네요.

"...여자친구랑 약속했어요.역경을 딛고 별빛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이 문장 그대로 제자의 어머니께 읽어드리며 안심하시라고 전하고요.하지만 다시 전화하며 꿈음 게시판에 들어오는 걸 방해받을까 미리 사연 남겨요.

제 계획으로는 레인보우로 실시간에 꿈음과 교류하는 건데, 과연 어떻게 될지...

얼마 전에 레인보우 다운받고 그 기념으로 프로마다 들어가보는 즐거움을 누려봐서 꿈음도 어서 그렇게 해보고 싶어요.제발 오늘은 그렇게 되기를 빌어봅니다.

만약 안되면 라디오로 얌전히 윤희님 목소리나 경청해야지요.고맙습니다.

신청곡
사랑비-김태우
비 오는 거리-서영은
사랑했지만-김경호
비와 당신-럼블 피쉬
오늘같은 밤이면-박정운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이기찬
그래 늦지 않았어-녹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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