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돈 때문에 부모님이 다투시는게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돈이 없어도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살아야지 왜 그렇게
싸우시나? 라는 생각만 들었거든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보니 그 돈이란게 참 힘이 세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돈이 없으면 사람도, 사랑도, 자식도 온전히 지킬수 없다는걸
깨달았으니까요.
요즘 남편하고 자주 부딪히네요.
물론 다툼의 중심엔 항상 돈이란 놈이 끼여있죠.
그놈이 우리 부부 사이에 끼어서 늘 우리부부 사이를 훼방놓더군요.
아이들 사이에까지 끼어들고요..
어딜가도 무얼해도 항상 따라다녀요.
어젠 애들 학원 문제로 남편과 또 다퉜습니다.
학원을 보내달라는 딸과 아직은 좀더 미루자는 나....
그것을 지켜본 남편은 일단 보내라...
그렇게 시작된 의견충돌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나서야
끝이 났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도 왜 끝은 항상
극을 치닫는건지...
정말 옛 어른들의 사는게 뭔지...
라는 말이 절절하게 와닿네요.
꿈음 윤희님... 이런 마음 위로 할수 있게 노래 한곡 선곡해 주세요.
그리고 남편과 애들한테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꼭 전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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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되는데...
신명희
2010.05.01
조회 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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