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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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여행
오인옥
2010.05.03
조회 41
윤희씨, 안녕하세요~
주말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날아다닐뻔 했는데
윤희씨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주말동안 엄마랑 여동생이랑 일본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저희엄마,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인지라
말씀은 안하셨지만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또 긴장되고
그러셨나봐요~ 그런 모습 뵈니깐 진작 같이 가지 못했던게
어찌나 죄송하던지.. 이제는 자주 다녀야겠어요~
외국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 모시고 자주 다닐려고요~

이번여행, 너무 좋았어요.
어디로 나가고 무언가 맛있는걸 먹어서일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엄마와 함께 가서, 그리고 엄마와 함께 먹어서
아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함께 다니면서 진솔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요.
한국에 있을 땐 차마 하지 못했던 얘기들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런게 아마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2박3일동안 너무도 감사했답니다~
엄마가 있어서 이렇게 행복한거구나~ 라는걸 깨달을 수 있었다니깐요~
평소에는 제일 가까운 사람이다보니깐,
나도 모르게 쉽게 짜증내고 화냈던 것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엄마에게 미안해지더라고요.그래서 앞으론 더더더 잘할려고요~

삶은여행이라는 말, 이럴 때 하는 말인거 맞죠?
앞으로는 엄마와 함께 삶의 얘기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야겠어요.
시집가고 나면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겠지만,
그전까지는 엄마와 함께 많은 추억들 만들고 싶어지네요.

윤희씨, 그리고 꿈음가족 여러분 모두 즐거운밤 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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