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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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태어났습니다
홍기표
2010.05.01
조회 39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고있는
중년의 아버지입니다.
재작년부터 꿈과 음악사이에를(줄여서 꿈음이라고 하죠?)
들었었는데, 뒤늦게 배운 컴퓨터 덕에 글까지 남기네요.
다름이 아니라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몇일전 작년봄 결혼한 큰딸이 딸과 사위를 쏙 빼닮은
3.0킬로그램의 예쁜 손자녀석을 안겨주었습니다.
딸아이를 애지중지 키워 시집보내고, 손자가 태어나고
저는 할아버지가 되고.. 요즘같이 하루하루가 감격스러울 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태어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하게 태어나서 너무 기쁩니다.
이제 이 아이가 자라서 재롱도 부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안겨주겠죠.
왜, 그런말이 있죠. 딸이 시집가면 철든다고.
아기를 낳아봐야 부모마음 안다고요. 어제는 딸이 엄마아빠를
꼭 껴안고 엄마도 나를 이렇게 힘들게 낳았을텐데..하며, 울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흐르는 눈물을 참는게 얼마나 힘들던지요
돌아오는 월요일은 저희부부의 28주년 결혼기념일 이기도 합니다.
아내도 같이 꿈음을 듣거든요. 지금처럼만 행복하자고
평소에 잘 하지 못하는 말이지만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고요,
딸에게도 아기 낳느라 수고많았고 산후 조리 잘하라고 전해주세요
안치환의 내가만일 신청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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