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 학교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운동회꽃은 뭐니뭐니 해도 이어 달리기죠

제 딸 주미가 반 대표 계주 선수로 뽑혔는데

1~3학년은 엄마랑 함께 하는 계주여서 참으로 부담 스러웠습니다.

혹시나 넘어져서 아이에게 실망을 줄까봐 걱정도 됐구요.

딸아이 팀은 청군이었는데

처음에 청군이 지고 있다가 제가 바로 앞사람 가까이 가서

아이에게 바톤을 이어 주었더니 주미가 이를 악물고

역전을 해서 다음 아줌마에게 바톤을 넘겨 줬을때

청군의 환호는 정말이지 대단했습니다.


주변에서 딸아이와 저에게 칭찬을 많이 해 줘서

오늘 하루 떨림과 뿌듯함으로 행복 했네요.

남편은 4학년 부턴 아빠와 함께 계주를 한다고 하니

오늘 부터 아빠도 달리기 연습을 한다고 하네요...

다음에 남편도 저와 똑깥은 떨림과 행복감을 만끽하는

어린이 날,운동회, 결혼 기념일을 보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