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이러하리라곤 기대안했는데 모든 것이
아주 선명하고 눈이 부시네요.
살랑거리는 바람따라 저역시 짐을 꾸리다 잠시 게시판에
놀러 왔습니다.
어버이날이 있는 주말인지라 아이들과 함께 시댁에 다녀오려고
가방을 싸는데 여전히 집 떠나 다른 곳에 가려면 쓸데없는 것까지
생각나 가방에 넣게 됩니다.
두아이의 옷도 그러하지만 저희 부부의 취미인 낚시가방 그리고
낚시의자 두개만으로도 결코 가벼운 여행길은 아닙니다.
그래도 어딘가를 향해 떠날 수 있는 이 순간을 기뻐하고
감사해 하면서 윤희씨, 미안해요~ ~
어제 방송을 듣다보니 윤희씨 마음도 들로 산으로 항상 가 있을거
같은데 방송때문에 그러하지 못함을 알기에 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대신에 편지지를 챙겼으니 그곳에서의 여정, 종이 위에 담아 올게요.
산자락 한가운데에 집이 있어놔서 오늘같은 날씨의 밤하늘은
환상적일텐데, 아쉬운 것은 방송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삼일정도 꿈음을 끊고(?) 산새소리 풀벌레소리 밤하늘의 유성들에
파묻혀 기분좋게 노닐다 다시 꿈음 들으러 밤마실 올게요.
다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봄 개편 안내를 조심스레 훑어보다 맘편히 다녀올 수가 있겠네요.
노래 한 곡은 신청해요.
이상은-삶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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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노래처럼..
이향미
2010.05.07
조회 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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