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오늘은 아빠 얘기좀 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올려요.
요즘 저희 아빠가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하셨거든요~
컴퓨터로는 바둑, 오목 등 게임이나 주식 확인하는 것밖에
하실 줄 모르셔서 제가 며칠전부터 이메일이나,
사이트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 등 몇가지 더 알려드렸거든요~
근데 알려드렸던 거 또 물어보시고, 또 물어보시고..
아시죠~ 어른들은 자꾸 잊어버리시는거...
물어보실때마다 제가 친절하고 더 자세하게 설명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못하고 짜증을 내버린거 있죠..
아빠는 저를 위해 귀찮은 일들도, 어려운 일들도
아무 불만없이 잘 해주시는데...
전 설명하는 것 조차 짜증을 내고 있는게 너무 부끄럽드라고요.
며칠전에는 딸내미들 방에 있는 컴퓨터가 고장났다며
손수 들고나가셔서 수리하고 오신 아버지신데...
앞으로는 좀 더 다정하고 좀 더 예쁜 딸이 되어야겠어요~
백번 물어보셔도 친절하게 대답하는 딸, 되어야겠어요!
이제 어버이날도 며칠 안남았는데,
어버이날만 반짝 효녀가 되는게 아니라,
365일 효녀로 살아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답니다.
이승환 - 가족
데프콘 - 아버지
싸이 -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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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컴퓨터...
오인옥
2010.05.06
조회 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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