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11년전 남편을 처음 만난달입니다
뽀얀피부에 짧은머리 빳빳하게 풀먹여 다려입은 흰색와이셔츠
남편을 처음 본순간 첫눈에 반했습니다
28살이 되도록 제대로 연애한번 못해본 전 남편을 본순간 무조건
결혼 해야겠다고 맘 먹었는데 남편은 제에게
별로 관심없어 보였습니다
부끄럼 많고 가진거라곤 자존심밖에 없든 노처녀가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먼저 연락하고 만나자고 해서 남편을 만났습니다
만나면 분명이 내가 하고픈말을 못할것 같아
만나기로한 전날밤 편지를 적었습니다 제가 하고픈말들을..
두번본 사람에게 뭔 할말이 그리 많은지 편지지 두장을 빡빡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만나서 편지를 줬습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5월이 되면 그때 그생각이 납니다
그땐 남편을 만날때면 설레이고 수줍고 남편앞에서 밥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지금 이제 조금 있으면 결혼 10주년이 되는데
참 많이 변한것 같아요
아이키우면서 맞벌이하니
결혼전 그런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가기 바쁘네요
지치고 힘든 남편을 위해 남편이 좋아하는 이승철씨 콘서트 신청합니다
신청곡 이승철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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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5월은...
김영이
2010.05.08
조회 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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