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역곡시장에 가면 좀 덩치가 있고 까무잡잡한 얼굴의 잡곡을 팔고 계신 할머니가 계실 겁니다. 그분이 제 시어머니죠. 결혼할땐 남한테 선뜻 말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랍니다. 항상 건강한 생각을 하며 본인도 모자라고 힘든 생활속에서 옆집 할머니들을 먼저 생각하며 나눌 줄 아는 어머니시거든요. 작년부터 무릎 통증이 심해져 정형외과와 한의원에 출근부를 찍지만 내가 쓰러지는 날까진 내가 벌어 내가 쓰겠다, 너희들한테 손벌리지 않겠다는 분이죠....오늘 어버이날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한 맘으로 글올립니다..

신청곡은
빈티지블루-남자를 아니
알리 -365일
최재훈-순애보

이승철콘서트에 당첨되면 13년간 같이 살아온 신랑하고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