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아내는 1993년 3월22일 만나 5년을 연애후 결혼해
5월16일이면 12주년을 맞게 됩니다.
저와 아내는 7년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12주년이 되는 지금도 신혼처럼 결혼생활을 하고 있죠.
(출근할때 항상 모닝뽀뽀와 하루 잘 보내라고 격려의 포옹도
해준답니다.)
친구들은 40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사랑타령이냐고들 하는데
전 정말 아내가 사랑스럽고 이쁘고 고맙고 그러네요.
그런데 딱한가지 아내와 저의 세대차이를 느끼는 영역이 있다면
바로 음악이죠. 가요랍니다.
연애할때도 그랬지만,
제가 좋아하는 7080 노래들을 거의 모르더라고요.
노래방엘 가도 전 통키타 가수들의 옛노랠 부르고
그 노랠 모르는 절 신기해하며 옆에서 박수만 쳐줄뿐이죠.
하지만 세대차이가 느껴지는 아내와 제게도
서로 공감하고 같이 박자를 맞춰 부를 수 있는 노래중 하나가
이승철 노래랍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이승철 노래는 신세대가수들도
리메이크를 많이 할정도니까요.
그래서 아내와 전 노래방엘가면 초반엔 각자 세대에 맞는 노랠부르고
마지막은 항상 이승철 노래로 합창을 하곤 한답니다.
밤 늦게까지 장사한다고 생일이며 결혼기념일이며
변변히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승철콘서트 티켓에 당첨이 된다면
가게 문을 하루 닫구서라도 꼭 아내와 손잡고 땀을 흠뻑 흘리고
오고 싶습니다.
가게에서 365일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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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공연] 세대차이
김성렬
2010.05.08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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