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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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공연] 세대차이
김성렬
2010.05.08
조회 42
저와 아내는 1993년 3월22일 만나 5년을 연애후 결혼해
5월16일이면 12주년을 맞게 됩니다.

저와 아내는 7년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12주년이 되는 지금도 신혼처럼 결혼생활을 하고 있죠.
(출근할때 항상 모닝뽀뽀와 하루 잘 보내라고 격려의 포옹도
해준답니다.)

친구들은 40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사랑타령이냐고들 하는데
전 정말 아내가 사랑스럽고 이쁘고 고맙고 그러네요.

그런데 딱한가지 아내와 저의 세대차이를 느끼는 영역이 있다면
바로 음악이죠. 가요랍니다.

연애할때도 그랬지만,
제가 좋아하는 7080 노래들을 거의 모르더라고요.

노래방엘 가도 전 통키타 가수들의 옛노랠 부르고
그 노랠 모르는 절 신기해하며 옆에서 박수만 쳐줄뿐이죠.

하지만 세대차이가 느껴지는 아내와 제게도
서로 공감하고 같이 박자를 맞춰 부를 수 있는 노래중 하나가
이승철 노래랍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이승철 노래는 신세대가수들도
리메이크를 많이 할정도니까요.

그래서 아내와 전 노래방엘가면 초반엔 각자 세대에 맞는 노랠부르고
마지막은 항상 이승철 노래로 합창을 하곤 한답니다.

밤 늦게까지 장사한다고 생일이며 결혼기념일이며
변변히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승철콘서트 티켓에 당첨이 된다면
가게 문을 하루 닫구서라도 꼭 아내와 손잡고 땀을 흠뻑 흘리고
오고 싶습니다.

가게에서 365일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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