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작은딸이 `출발 드림팀'녹화장에
다녀 왔는데 좋았다고 말하자,
남편이 `아빠는 이승철 콘서트보고 싶은데..'라며
말을 했더니 딸아이가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며
보고 싶으면 보면되지... 관심없는 말투로
한마디 던지더군요.
산꼭대기 옥탑방 월세방에서 이불 한채와 수저 한벌로
신혼을 시작해 어느덧 23년이란 세월을 함께 보낸네요.
사는게 힘들어 때론 결혼에 대해 회의와 후회도 하고,
이혼을 생각했던적도 있었는데...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내다 보니 서로가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참으며 살다보니 23년 동안 긴~항해를 했네요!
작은 아이가 고3이라 좋아하는 술도 끊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낮에는 운송일을 하고 퇴근후에는 제가하는 수퍼에서 일을 도와주고
자정이 넘어야 퇴근을 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수 있도록 저희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