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 남깁니다.
생애 처음으로, 제 생일 때 축하 인사를 받았던 방송도 꿈.음이었고,
크리스마스 때도 생방송으로 들었던 라디오 방송도 꿈.음이었고,
방송국마다 봄개편이다, 가을개편이다 한바탕 소란스러울 때에도
꿈음 가족들 곁을 지켜주면서, 안심하고 들을 수 있었던 것도
꿈.음과 윤희님 목소리였는데...
그렇게 라디오를 통해 받은 게 많았는데도...
얼마동안 사연과 문자를 보내지 못하여,
유령 청취자가 되어버린 것 같아 죄송했어요...
그동안 너무 정신없는 생활을 하느라,
방송을 겨우 챙겨 듣는 게 고작이었거든요.
그래도 그 덕분인지 오늘 드디어 작은 성과를 하나 얻었습니다.
한 시간 전 즈음에...
'국가연구장학생(인문사회계열)으로 선정되었습니다'라는
반가운 문자를 받았거든요.
3월 초에 장학생 신청을 해놓고 늘 노심초사 하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결과가 나와서, 겨우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꿈음에 처음으로 밝히는 거에요^^;
오늘밤만큼은 마음에 조금 여유를 갖고 글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제가 특별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어서,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다니면서도,
늘 마음 한 구석에 일종의 불안감 같은 것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오늘 비로소 조금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
늦은 밤까지 야근하면서 합격문자 보내주신 한국장학재단 직원분들
혹시 이 방송 듣고 계시다면...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인사 자주 남기지는 못했지만...
힘든 대학원 생활 중에도 잊지 않고 꼭 들으며 함께 밤을 지샜던
꿈.음과 그리고 윤희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직 학위 마치려면 멀었으니 꿈.음에 오래도록 신세지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방송 오래오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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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희님
황대연
2010.05.10
조회 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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