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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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지고...
정현숙
2010.05.12
조회 16
안녕하세요?
어제는 편지지를 사러 문방구에 다녀오는 길에 아파트 화단을 자세히 보니 분홍색,다홍색, 흰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철쭉꽃이 활짝 피어서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만개한 꽃들 아래로는 이미 꽃잎이 떨어진 것도 많더라고요.

그래 생각해보니 이미 5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이러다 곧 5월은 사라지고,우리들의 봄날도 지는 건 아닌지...

5월에는 특별한 날이 많이 배치되고, 그래서 또 이벤트도 많고 약속이나 모임이 잦아서 괜히 분주하기만 하고...

왜 우리나라의 5월이나 10월처럼 아름다운 달은 한 달밖에 없는지 새삼스레 아쉽고 안타까워요.2~3달 되어서 충분히 누리고 만끽하고 싶은데 말이지요.

전 어버이날이 끝나서 모든 행사가 다 끝났다 생각했는데, 12년 전 학부형이 스승의 날 행사를 하게 점심 약속을 원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제자인 청년은 지금 미국에서 머무는데, 괜히 우리끼리 기분을 내보기로 했답니다.

참 우습지요? 세월은 계속 흐르는데 마음만 그대로인 경우라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그래도 만나서 예전 이야기를 하면 그 회상의 시간이
우리에게 예전으로의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는 엉뚱한 욕망이 있는 거지요.

어찌됐거나 이 5월을 촘촘하게 잘 쓰기 위해서 저는 미리 이렇게 사연 올려놓고, 종일 청소하고 세탁기 돌린 뒤에 면빨래도 삶아 널고, 시간이 가능하면 레인보우로 들어와서 꿈음과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싶어요.

그럼 있다가 그렇게 만나는 행운믈 빌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사연을 남깁니다.고맙습니다.

신청곡
내가 만일-안치환
난 나보다 널-서문탁
5월의 햇살-이선희
솔로예찬-이문세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이기찬
사랑하고 싶어-왁스
준비없는 이별-녹색지대
오늘같은 밤이면-박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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